나의 마음이 투영되서일까?
화기가 왕성한 26년도에 두 갈래의 길이 교차하는 모습이 보인다.
한장인지 알고 선택한 카드가 뒤집어보니 두 장이었다.
공교롭게도 한쪽방향에서 또다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모습이 확연히 보이는 2동전과 1매지션 카드가 나왔다.
너무나 선명하게 이제는 두 지점에서 방황하지 말고 한 지점으로만 밀고 나아가라..는 말을 해주는것 같다.
그동안 나를 시험대에 올려놨던 대운이 끝나고 27년부터 새로운 대운을 맞이하게 된다.
그 전에 마지막 관문이 남았다. 그게 26년이다.
사실 나는 20년간 나를 실험하는 대운에 제대로 방어하거나 훌륭한 모습을 보이지는 못 했다.
처절하게 망가지고 바닥에 바닥을 쳤다.
지금도 어쩌면 더 아래로 내려가는 순간일지도 모른다.
그래서 26년이 두렵다.
그런데 만일 누군가가
[피할 수 있으면 그동안의 시간들을 피할거야?]
라고 나에게 묻는다면,
나는 그 시간을 다시 선택할 것이라고 대답할거다.
나는 아직도 아주 많이 부족한 인간 나부랭이지만,
아직도 내 감정에 끄달리며 찌질하게, 힘들게, 하루하루를 버티는 인간이지만,
그나마 그 시간들을 통해 조금이라도 인간다운 모습을 갖춰가는 중이라고 생각한다.
인간이 태어나면서 자기가 가야 할 길을 제대로 가지 않을 때,
우주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그 사람이 그 방향으로 가도록 궤도를 돌려놓는게 아닐까..라는 생각을 해본다.
그래서 아주 많이 고통스럽고 힘들었지만,
그 이전의 나 로 돌아가고 싶은 마음은 없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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